경남대학교 박물관. 박물관 內


제1주제

전인全人을 추구한 조선의 왕자교육! 데라우치문고

데라우치문고

제1전시장은 조선시대 왕실의 교육을 주제로 꾸몄다. 본 전시장에는 효명세자(孝明世子, 1809~30), 후에 익종(翼宗)으로 추존. 1917년 9살이 되던 해에 ‘세자시강원’에 입학하는 장면을 기록으로 남긴 《정축입학도첩 丁丑入學圖帖》을 전시하고 있다.

조선 왕실은 왕자 교육이 국가의 명운에 직결된다고 보았다. 왕자 교육은 태교부터 시작되어 출생 이후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엄격하게 반복되었다. 그것은 바람직한 인격 형성에 주안을 둔 교육이었다.

환경의 중시 왕실의임신한 여인은 몸가짐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며, 출산일이 다가오면 국가는 형 집행과 도살을 중단시켜 부정을 차단했다. 왕자를 보필할 유모, 내관, 스승도 성품과 인격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선발되었다.

의례의 중시 왕자가참여하는 행사에는 다양한 의례가 수반되었다. 스승을 만날 때나 왕세자로 책봉될 때는 물론, 입학식, 성인식, 결혼식 등 각종 의식에 엄격한 궁중의례가 적용되었다. 특히 왕세자는 국왕이 주관하는 의례에 빠짐없이 참여하여 국가전례를 익히고 예비 군왕으로서의 면모를 키워갔다.

옛 모범의 중시 유교 경전이나 《국조보감》 같은 역사서는 왕재로서 갖추어야 할 덕성과 통치력의 함양을 위한 ‘거울’로 중시되었다. 부단한 강론과, 주석을 통해 옛 귀감을 체득하도록 하는 것이 왕실교육의 요체였다.

심신의 균형을 중시 시·서·화를 통한 심성의 고양은 활쏘기나 승마, 격구에 의한 육체의 단련과 병행되었다. 심신의 균형은 사대부의 수장인 왕자가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