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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고전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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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마고전총서(汗馬古典叢書) 11집 발간

번호
 1
작성자
 박물관 학예연구실
작성일
 2013.07.09
조회수
 636

한마고전총서(汗馬古典叢書) 11집 발간

우리 박물관에서는 한마고전총서(汗馬古典叢書) 제11집을 발간하였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한마고전총서 제11권은 ≪경주김씨 급류정계(急流亭系) 간찰첩≫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경주김씨 급류정계(急流亭系) 간찰첩≫이라는 이름은 편집과정에서 편집진이 붙인 것인데, 그것은 급류정 김흥경(金興慶, 1677~1750)이 갖는 정치적인 비중 뿐만 아니라, 그의 편지가 다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첩은  추사 선생과는 10촌의 관계인 김순희(金淳喜, 1828~1905)가 편지를 모으고 작첩하였습니다. 원래  이 첩은 모두 5권으로 구성되었으나, 현재 우리 대학박물관 데라우치문고에는 제3권이 빠진채 4권만 보관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첩들은 모두 제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선세첩(先世帖,)>(第一卷, 소장번호 96-79), <감모첩(感慕帖)>(第二卷, 96-14), <동당첩(同堂帖)>(第四卷, 96-37), <존경첩(尊敬帖,)>(第五卷, 96-89)이 그것입니다. 

제일권인 <선세첩>은 급류정 김흥경(金興慶, 1677~1750)과 그의 둘째 아들 김한좌(金漢佐, 1 708~1742)가 작성한 각각 10통씩의 편지를 엮은 것입니다. 제이권인 <감모첩>은 작첩자인 김순희로부터 8대조인 김적(金積, 1564~1646)에 이르는 9대의 친족과, 그 방계친인척의 편지 18통을 싣고 있으며, 제4권인 <동당첩>과 제5권 <존경첩>에는 작첩자 김순희의 외조부 서형수(徐瀅修, 1749~1824) 를 비롯해, 10명의 친족 편지와 정치적 노선을 함께한 노론계 인사들의 편지가 실려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발간하는 한마고전총서 제11권 ≪경주김씨 급류정계(急流亭系) 간찰첩≫에는 모두 74통의 편지를 수록하였습니다.

이 책에 실린 편지들은 부자간을 비롯한 친척이나 정치적인 노선을 함께하였던 아주 절친한 사람들끼리 주고받은 편지들을 모아 묶은 것입니다. 때문에 이 책에는 상투적인 편지 등에서는 볼 수 없는 당시의 정치, 사회적 이면을 다룬 내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편지들은 당시의 정치, 사회 상황 등을 잘 보여주고 있어, 역사 사료로서의 가치도 높다고 하겠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이 책은 아쉽게도 제삼권이 유일된 불완전본입니다. 그렇다고 제삼권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졌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향후 이 책이 발간된 후 세상 어딘가에서 제삼권이 나와, 완전한 형태의 ≪경주김씨 급류정계(急流亭系) 간찰첩≫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